영화 [로미오와 줄리엣] [타이타닉]으로 친숙한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. 입국부터 레드카펫 현장까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내한일정을 함께 했는데요. <br /> <br />첫사랑의 열병으로 로미오를 로망하고, 헌신적인 사랑으로 [타이타닉]에 오른 남자! 여자를 꿈꾸게 하는 남자,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일 늦은 저녁 김포공항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. 그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자 공항이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청청패션위에 걸친 블랙 재킷 헌팅캡과 선글라스만으로도 배우 포스 물씬 풍겼는데요. <br /> <br />그는 끊임없이 외치는 팬들의 부름에 일일이 사인으로 보답하며 한국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방문 이틀차인 지난 7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 대한 소감을 전했는데요. <br /> <br />블루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에 글루시한 슈트를 매치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특유의 포스로 기자회견장을 사로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: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] <br /> <br />안녕하세요.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] <br /> <br />Q) 첫 한국방문 소감은? <br /> <br />A)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.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어젯밤(6일)에 바로 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에 지금 호텔 밖으로 나가질 못해서 사실 이제 조금 있다가 관광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 그리고 제 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굉장히 흥분상태입니다.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고요. 미국에서는 굉장히 반응이 좋았습니다. 이런 기회를 주시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. <br /> <br />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첫 한국 방문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[장고:분노의 추적자]프로모션을 위해서인데요. <br /> <br />[인터뷰: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] <br /> <br />Q) 첫 악역 연기에 대해? <br /> <br />A) 대단한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감독과 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 했습니다. 쿠엔틴 타란티노는 언제나 영화의 한계를 밀어 붙이는 감독입니다. 이런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감독이 아니라면 만들기 힘들었을 것입니다. 그래서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당시 잘못되었던 모든 모습을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. 굉장히 어려웠지만 재미있었고 다른 배우들이 많은 힘을 줘서 참 좋았습니다. <br /> <br />20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기 때문일까요? 최근 은퇴설에 시달리기도 했죠. <br /> <br />[인터뷰: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] <br /> <br />Q) 은퇴설에 대해? <br /> <br />A) 사실 은퇴할 계획 전혀 없습니다. 얼마 전에 독일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2년 동안 영화 3편에 연달아 출연을 했기 때문에 당분간 쉴 계획이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 와전된 것 같습니다. 그리고 실제로 지금 쉬고 있는 중이고요. 그리고 환경운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은퇴 계획이 없음을 밝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쉬는 동안 평소 많은 관심을 보여 온 환경운동에 힘쓰겠다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또한 그간 관심을 가진 한국영화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] <br /> <br />Q) 좋아하는 한국 영화가 있다면? <br /> <br />A) 박찬욱감독을 좋아합니다. [올드보이]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인데요. 굉장히 혁명적인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. 사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권했던 영화인데 굉장히 천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. 그래서 박찬욱감독이 가장 먼저 생각 납니다. 더불어 한국친구가 많다는 사실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[인터뷰: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] <br /> <br />Q) 좋아하는 한국음식이 있나? <br /> <br />A) 물론 있죠~ 저는 불고기와 김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. LA에서 한인마을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친구들도 많이 있는데요. 그래서 한국이 언제나 궁금했고요. 오늘(7일) 팬 여러분들과 만나는 것도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. <br /> <br />기자회견 이후 이어질 한국 팬들과의 만남에 기대를 표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손인사를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장을 나섰는데요.